한동훈, 대통령실과 갈등 속 민생행보…여야, 본회의 앞 정책 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오후 여야 지도부가 충남 서천 화재 현장을 방문합니다.<br /><br />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실과의 갈등 속 민생 행보라 관심이 쏠리는데요.<br /><br />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오후 1시, 큰불이 난 충남 서천수산물특화시장을 찾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당초 오전으로 예정했던 당 사무처 방문 일정도 취소했는데요.<br /><br />한 위원장의 현장 민생 행보는 대통령실과 거취를 둘러싼 갈등을 빚는 와중에 결정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한 위원장은 어제(22일) 국회 출근길에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고, 이를 거절했다고 직접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또 자신의 임기는 4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진다며 비대위원장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한 위원장의 거취 논란은 외견상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을 출마 발표로, 이른바 '사천' 논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지만,<br /><br />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한 위원장이 '국민 눈높이'를 언급하고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과 요구에 호응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이 근본적 원인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에서는 사천 논란으로 인해 대통령의 한 위원장에 대한 신뢰가 많이 무너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, 봉합 여지는 열어둔 분위깁니다.<br /><br />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오늘 KBS 라디오에 나와 "소통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"며 오해가 금방 풀리고 잘 수습되리라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민주당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을 두고 "한겨울의 막장 드라마"라면서 "한심하다"는 비판이 나왔는데요.<br /><br />"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갈등은 이제 대통령의 선거 개입으로 번지고 있다"고 공세를 펴며 "명백한 불법"이라고 직격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모레(25일)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의 정책 공방도 이어졌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국민의힘은 단말기유통법 폐지와 대형마트 영업규제와 도서정가제 개선 등을 언급하면서 야당의 협조를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3년 동안 계류된 상황을 언급하면서 불합리한 규제와 소비자 불편을 국회가 방치한다는 비판이 제기될 만하다고 지적했는데요.<br /><br />반면, 민주당은 쟁점 정책들에 대한 여당의 주장을 반박하는 데 집중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의 경우 유예 시 요구사항들을 정부여당이 하나도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추가 요구사항이라고 호도하는 것은 비양심적인 태도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