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명 온라인 게임을 운영하는 업체가 아이템 당첨 확률을 조작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밝혀지면서 이용자들이 집단 소송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가 그동안 거짓 해명을 일삼아 왔다며 게임사를 상대로 한 소송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유료 아이템을 구입하면 캐릭터의 능력치를 키울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게임에서 잘하고 싶으면 돈을 쓰라는 얘깁니다. <br /> <br />어떤 능력치가 뽑힐지는 무작위로 결정되는데, 인기 능력치가 나올 확률이 낮아서 조작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공정위가 해당 게임을 운영하는 넥슨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 원을 부과하면서 논란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기 /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(지난 3일) :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고도 이를 누락하여 알리지 않거나 거짓으로 알린 행위에 대해서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보아….] <br /> <br />그러자 해당 게임 이용자들이 넥슨을 상대로 환불과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 소송 준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소송에 참여하기로 한 이용자만 천여 명. <br /> <br />게임사를 상대로 소를 제기한 사례로는 역대 가장 많은 소송인이 참가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준성 / 메이플스토리 유저 : 게임 회사 측이 정보 비대칭을 이용해서 확률을 조작한 사례이므로 굉장히 분노를 느끼고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소송에 나선 이용자들은 확률이 조작된 걸 알았다면 구매하지 않았을 아이템을 속아서 사 손해를 봤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확률 조작 의혹에 대해 업체가 거짓 공지로 대응해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. <br /> <br />[서대근 / 메이플스토리 유저 : 정상적인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소송 행위를 통해서라도 우리의 권익을 발현을 해야 되겠다….] <br /> <br />이미 공정위 조사에서 어느 정도 사실관계가 밝혀진 데다, 앞서 관련 사건으로 일부 승소한 사례도 있어 이번 단체 소송 역시 법원에서 이용자들 손을 들어줄 거란 기대가 큽니다. <br /> <br />[이철우 / 단체소송 법률대리인 : 소비자로서 존중받아야 되겠다라는 인식을 판결로서 보여준다면 이제 비로소 우리 사회가 게임 이용자의 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방향으로 변화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….] <br /> <br />메이플스토리 외에도 확률 조작 논란에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동준 (eastju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12605090333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