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외교차관 방북…수교 75주년 맞아 고위급 교류 강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외교부 차관급인 쑨웨이둥 부부장이 방북했다고 북한 매체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이뤄진 북한 외무성 부상 방중에 대한 답방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북·중 수교 75주년인 올해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열차 편으로 북한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과 평양을 잇는 항공편 대신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육로를 이용했습니다.<br /><br /> "외교부 부부장 손위동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 대표단이 신의주를 경유해서 25일 평양에 도착했습니다."<br /><br />쑨웨이둥 일행은 평양에 도착하는 길로 만수대에 세워진 김일성·김정일 동상을 참배하고 헌화했습니다.<br /><br />쑨 부부장의 평양 방문은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방중에 대한 답방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쑨웨이둥과 박명호는 지난달 베이징 회담에 이어 이번 평양 회동에서도 북·중 수교 75주년 공동 경축 등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회담에서 쌍방은 조·중 외교관계 설정 75돌이 되는 2024년에 쌍무관계를 강화·발전시켜나갈 데 대하여서와…."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'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'로 규정한 이후 중국 고위급 외교 당국자가 방북한 만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양측의 의견 교환도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박명호 부상이 지난달 베이징에서 왕이 외교부장을 만났던 것처럼 쑨 부부장도 방북 기간 최선희 외무상의 환대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쑨 부부장이 김 위원장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차관급 외교 당국자의 상호 방문과 회담이 양국 외교 수장의 회담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러시아와는 푸틴 대통령의 북한 답방만 남겨놓을 정도로 진전이 이뤄진 만큼 북한은 올해 중국과의 외교에 더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북중관계 #쑨웨이둥 #고위급_교류 #최선희 #왕이 #김정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