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심에 있는 아파트 공사현장 여기저기서 폭약을 사용한 공사가 진행되면서 업체와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권익위원회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비슷한 문제를 겪는 현장이 얼마나 되는지 전국적으로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거대한 돌덩어리가 나온 인천 불로동. <br /> <br />눈에 보이는 것만 총 길이 150m에 높이는 아파트 9층 정도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공사 업체는 폭약을 써 암반을 제거하고자 합니다. <br /> <br />[전준우 / LH 인천지역본부 검단사업단 부장(지난 18일) : 화약량에 따라서 진동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시험 발파를 했고 그 결과는 허용 진동치 내에 모든 게 들어왔다….] <br /> <br />문제는 암반 주변으로 주민 2,600세대가 사는 아파트 단지가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대규모 폭약 사용을 걱정합니다. <br /> <br />[박권수 / 인천 불로동 발파반대 비상대책위원장(지난 18일) : 지금까지 발파 선례를 보면 발파로 인해서 피해가 입증된 사례가 거의 없습니다.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.] <br /> <br />시험 발파에서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, 주민들은 실제 공사는 다를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곳은 비단 여기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인천 서구 가정동,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서도 폭약을 이용한 발파로 갈등이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언론에 알려진 것 말고도 비슷한 사례는 더 많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자치단체에 민원을 넣어도 대개 당사자들끼리 합의로 풀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해법도 들쭉날쭉합니다. <br /> <br />국민권익위원회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전국적인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사례는 어떤 과정을 거쳐왔고 어떻게 해결을 했는지, 문제점은 무엇인지 등을 분석해 비슷한 갈등을 해결할 기준을 만들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권익위는 발파에 대한 허가 기준도 점검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제도 개선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김지연 <br /> <br />그래픽;기내경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배 (sb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12805101307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