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대재해법 유예안 합의 불발…한동훈·이재명 '문경행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더불어민주당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늘 오후 예정된 본회의 시간까지 미뤄가며 의총을 열고 토론을 이어갔는데요.<br /><br />결국 '수용 불가'로 결론을 낸 겁니다.<br /><br />홍익표 원내대표는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더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기본 가치에 충실하기로 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국민의힘은 법안 적용 2년 유예와 민주당이 요구한 산업안전보건청의 2년 후 개청을 골자로 한 절충안을 제시했는데, 당초 야당 원내지도부 내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흘러나오면서, 막판 극적 타결 가능성도 거론됐지만, 끝내 불발됐습니다.<br /><br />윤재옥 원내대표는 야당이 전향적인 자세로 내민 협상안을 걷어찼다며, 민주당의 비정함과 몰인정함에 대해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협상 여지와 관련해선 민주당 측 협상 자세가 전혀 갖춰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대표 움직임도 알아볼까요.<br /><br />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, 나란히 화재가 난 경북 문경을 찾았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과 민주당, 일제히 순직한 두 소방관을 애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한 위원장은 오전 인재 영입 환영식 행사와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접견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을 향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선 화재 경위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, 현장 인력들을 격려했는데요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23년 가까이 동결 중인 화재 진화 수당을 즉각 인상하고 정신 건강 등 지원에 대해서도 구체적 행동에 착수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도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, 문경 방문 계획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순직한 두 소방관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소방관 근무 환경 개선에 있어 정부가 우선적인 관심과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며, 사전 예방 조치에 노력을 더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