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과 소방 등 특정 분야의 공무원이 되려는 여성에게 병역 의무를 부과하고, 65세 이상의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을 폐지하자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공약을 놓고 이른바 '갈라치기'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준석과 이낙연, 크게 양대 세력으로 재편된 '제3지대'의 통합에도 변수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29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특정 직군 공무원이 되려는 여성의 군 복무 추진을 화두로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병력 부족 문제 해법으로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에 지원하는 여성의 병역 의무화를 제안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개혁신당 대표(1월 29일) : 여성 신규 공무원 병역 의무화를 제안합니다. 한쪽 성별만 부담했던 병역을 나머지 절반이 조금씩 더 부담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합니다.] <br /> <br />65세 이상 지하철 무료 승차를 폐지하고 1년에 12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급하자는 공약과 맞물려, 특정 세대와 성별을 '갈라치기'한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민수 / 국민의힘 대변인(1월 29일, CBS 라디오 '박재홍의 한판승부') : 국민 갈라치기 이상, 비례 한 석을 더 얻기 위한 '포지셔닝(자리매김 전략)' 이상의 어떠한 뜻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준석 대표와 개혁신당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논의 자체를 막으려는 의도라고 반박했는데, <br /> <br />[허은아 / 개혁신당 최고위원(지난 1일, KBS 라디오 '전종철의 전격시사') : 저희가 바보가 아닙니다. 투표하는데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저희를 사랑해 주지 않으시면 저희가 승리하기가 어렵습니다. 근데 어떻게 갈라치기 하겠습니까?] <br /> <br />개혁신당의 이른바 '논쟁적' 공약이 제3지대 대통합, 즉 '빅텐트' 논의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낙연 전 대표와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이 주축인 개혁미래당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란 겁니다. <br /> <br />[김병민 /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(1월 29일, SBS 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 : 지하철 어르신들 무임승차 논란만 보더라도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입장과 이건 같이 교집합을 이룰 게 많지가 않을 것이거든요.] <br /> <br />'빅텐트' 논의를 위한 제3지대 정치 세력들의 대화 협의체 첫 회의 역시 거듭 늦춰지며, 일단은 각자 세력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당명을 두고 벌였던 신경전에 이어 주도권 다툼 기류 또한 그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경수 (kimgs8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20405004950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