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 학기 앞두고 늘봄학교 우려 여전…업무체계 반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 학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올해 초등학생 방과후 학교와 돌봄 교실을 통합한 늘봄학교를 본격 도입하는데요.<br /><br />시행이 얼마 안 남았지만 인력과 업무체계를 두고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늘봄학교 도입을 앞두고 교육부는 학교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늘봄학교 정책의 성공을 위해 시도교육청은 물론 학생·학부모·교원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새 학기를 앞둔 교육현장의 우려는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지난달 교육부가 늘봄학교 본격 도입 계획을 전한 뒤에도 교원단체들은 우려해왔던 업무 부담이 해소되지 않는다고 봤습니다.<br /><br />학교에 업무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 설치 내용을 두고 학교 차원에서는 여전히 부담이라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교사노동조합연맹은 "학교가 인력 선발과 관리 업무 전체를 책임지는 형태로 부담을 줘선 안 된다"고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5,800여 명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, 97% 가량이 늘봄지원실 설치에 반대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지나치게 짧은 기간 동안 학교에 새로운 부서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것 자체가 학교 입장에서는 행정적 부담이라는 점…"<br /><br />다른 한편에서는 늘봄학교 업무가 교원의 업무와 분리되면서 돌봄전담사 등 교육공무직에게 부담을 준다는 반발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늘봄학교가 전체적으로 들어오면 여러 가지 형태의 돌봄을 한다고 부산한데 돌봄전담사는 그것들을 해내기가 벅차다…"<br /><br />늘봄학교 인력과 업무체계를 두고 현장 관계자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, 늘봄학교에 대한 정부의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 (hwa@yna.co.kr)<br /><br />#늘봄학교 #돌봄 #초등학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