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이 진보 진영을 아우르는 이른바 '통합 비례 정당'을 추진하기로 하면서, 구체적으로 누구와 어떻게 손을 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국, 송영길 신당 등이 현실화할 거란 전망까지 나오면서, 4년 전처럼 비례 정당 난립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준연동형제 유지와 통합 비례 정당 추진 방침을 밝힌 이재명 대표는 직접 소속 의원에게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의 일방적인 위성정당 창당에 맞선 일종의 정당방위라고 비판의 화살을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(여당이) 반칙을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대응하지 않으면 국민들의 표심이 또 주권 의지가 왜곡될 수밖에 없는 급박한 상황이라 굳이 표현하면 정당방위라고나 할까….] <br /> <br />아쉬운 대로 소수 정당의 원내 진출을 돕기 위해 범진보 진영과 연대에 나서게 됐단 취지인데, 소속 의원들은 '전원 동의'로 힘을 실어줬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곧바로 '통합 비례 정당' 창당을 위한 실무 준비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인 연합 대상과 시기, 방식 등을 논의의 테이블에 올려뒀습니다. <br /> <br />[홍익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시민사회 쪽과 계속 같이 함께 논의해 가면서 함께할 수 있는 분들이 어디까지인가를 갖고 논의할 생각입니다. 아직 특정 누가 들어온다, 또 누구를 배제한다. 이런 건 정해진 바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정치권에선 용혜인 의원의 기본소득당 등 3개 진보 정당이 뭉친 '새진보연합'이 민주당과 우선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녹색정의당, 나아가 조국 전 장관과 송영길 전 대표의 신당이 가시권에 들 경우 손잡을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총선 유불리를 더 따져봐야 한다는 신중론 역시 만만치 않지만, 일단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[장경태 / 더불어민주당 의원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 :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지지와 또 시민들의 선택이 있을 수 있는 정당들, 저희가 그런 부분들도 함께 고려해서 모든 정치세력과의 연대를 열어놓고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위성정당이 생길 수밖에 없는 준연동형을 택한 건 '과반의석' 민주당이라며 비판 수위를 끌어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비례 의석을 노리고 35개 정당이 난립해 투표용지가 48cm를 넘었던 4년 전 총선 때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경수 (kimgs8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20618204206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