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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, 설 고향 가는 길 1박 2일은 기본…폭설로 더 험난

2024-02-08 2 Dailymotion

중국, 설 고향 가는 길 1박 2일은 기본…폭설로 더 험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에서도 춘제 이동이 시작됐죠.<br /><br />대부분 1박2일 이상 이동해 고향을 찾는데요.<br /><br />최근에는 폭설이 내리면서 어려움이 컸는데, 중국의 귀성길 표정은 어떨까요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토바이에 형광색 안전복을 입은 사람들.<br /><br />짐은 택배로 보내고, 가벼운 마음으로 오토바이에 올라탔습니다.<br /><br />같은 고향 사람들끼리 함께 이동하기 위해 모인 건데, 고향 가는 차값을 아끼기 위한 방법입니다.<br /><br />예전에는 흔했지만, 지금은 낯선 장면인 만큼 다른 운전자가 말을 붙여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 "(설날을 보내려면 얼마나 타고 갈 거 같아요?) 2~3일 (2~3일?)."<br /><br />트렁크의 짐을 살펴보고, 내비게이션을 켜자 목적지까지 20시간이 찍힙니다.<br /><br />헤이롱장성 라오허에서 허베이성 스지아정까지 2천km 넘게 달려야 하는데, 지금 출발하면 새벽 4시에나 도착합니다.<br /><br />결국 10시간을 달린 뒤 쉬어 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너무 늦어서 지린의 부여에서 잠깐 쉬기로 했습니다. 고속도로에서 나왔습니다"<br /><br />춘제 기간 중국에서 이동하는 사람은 90억명, 이 가운데 80%가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전기차를 이용해 고향 가는 사람도 많아졌는데, 충전소가 있는 휴게소를 찾아가도 긴 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1시간 기다렸다가 1시간 충전하고, 그래서 휘발유 차를 탔을 때는 12시간이면 집에 갔는데, 지금은 24시간이 걸려요"<br /><br />이번 고향길을 가장 어렵게 한 건 바로 폭설.<br /><br />고속도로에서 40시간 이상 갇혀 있기도 했는데, 이런 고행길의 와중에도 일부 귀성객들은 온정을 나눕니다.<br /><br />캠핑카 여성 운전자는 컵라면용 뜨거운 물과 소세지도 이웃들과 나눴습니다.<br /><br /> "(내 여자친구 여기서 화장실 써도 되나요?) 일찍부터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화장실 때문이었어요."<br /><br />올해 춘제도 고향 가는 길은 험난했지만 중국 귀성객들은 들뜬 마음으로 발길을 재촉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중국 #귀성길표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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