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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화는 해야하는데…오리무중 한중관계

2024-02-10 1 Dailymotion

대화는 해야하는데…오리무중 한중관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관계는 눈에 띄게 돈독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한중 관계는 별다른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리무중 한중관계, 돌파구가 있을지 최지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달 취임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전화 통화를 하는 데는 27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.<br /><br />보통 취임 후 일주일 안에 한중 외교장관이 통화한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 겁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양측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의견을 교환했고, 왕 부장이 조 장관에게 중국을 방문해달라는 말도 건넸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한중관계가 훈풍을 타기는 어려워보입니다.<br /><br />왕 부장은 지난 1일 발표한 2024년 중국 외교정책에서 한국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한미가 함께 움직이는 상황에서 굳이 한국에 다른 전략으로 접근할 이유가 없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외교가에서는 "중국에게 한중관계는 영원히 우선순위가 될 수 없다"는 말이 통용돼 왔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최근 중국이 미국과의 경쟁 완화를 시도하면서, 한중관계에도 변화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과 미국이 큰 부분에서 관계 조정을 하고 있잖아요. 톤다운하고 있는데, 그 연장선상에서…관계를 뭔가 새롭게 조정해야 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이런 상황 속 우리가 먼저 갈등을 관리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'갈등은 해결하는 게 아니고 관리하는 거다'라는 생각을 가지고 소통 매커니즘을 만들어서 다양한 논의를 시작하는 게 한중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."<br /><br />지난해 연내 개최를 목표로 하던 한중일 정상회의도 미뤄진 상태.<br /><br />오리무중 한중관계를 관리하기 위해 소통의 기회를 늘려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 (jiwoner@yna.co.kr)<br /><br />#한중관계 #한중 #왕이 #조태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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