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마스에 납치됐던 이스라엘 인질 가운데 2명이 128일 만에 구출돼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군은 라파의 한 건물에서 격렬한 총격전 끝에 이들을 구해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벽 4시 반 <br /> <br />이스라엘 텔아비브 근처 셰바메디컬 센터에 구급차가 대기 중입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 극적으로 구출된 인질 2명을 태운 군 헬기가 도착합니다. <br /> <br />128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된 70살 하르와 60살 마르만 <br /> <br />꿈에도 그리던 가족들이 서로 부둥켜안고 기쁨과 안도의 눈물을 쏟아냅니다. <br /> <br />[이단 베헤라노 / 구출된 하르의 사위 : 많은 말을 하지 않고 그저 사랑하는 가족들이 둘러싸고 함께 했습니다.다시 만나 행복했습니다.] <br /> <br />힘겨운 인질 생활에도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[아르논 아페크 / 셰바메디컬센터 부원장 : 상태는 안정적입니다. 그들의 건강이 확실히 확인될 때까지 앞으로 며칠 동안 계속 지켜볼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르와 마르만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북서부 집단농장 니르 이츠하크에서 붙잡혀 끌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에 대한 구출작전은 새벽 1시 반쯤 남부 라파의 한 건물에서 군경 합동 작전으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경찰 특수부대원 10여 명이 인질이 갇혀 있는 건물로 재빠르게 진입합니다. <br /> <br />폭격을 당한 옆 건물에는 이미 불이 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안에선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다니엘 하가리 / 이스라엘군 대변인 : 특수부대원들이 인질들을 몸으로 껴안아 보호했고 동시에 여러 곳에서 총격전이 시작됐습니다.] <br /> <br />2명의 인질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130여 명의 인질은 여전히 가자지구 어느 곳인가에 억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군은 이들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있다며 구출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은경 <br />그래픽 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보연 (hwangb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21304105414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