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이 유엔 산하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난민기구 직원들의 테러 가담 사실과 난민기구 본부 지하 땅굴을 공개한 데 이어 <br /> <br />이번엔 난민기구 소속 교사들의 집에 인질들이 억류됐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스라엘이 연일 유엔 산하 기구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가 무장 정파 하마스와 연계됐다는 의혹을 잇따라 제기한 건데 이번엔 인질 억류입니다. <br /> <br />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이메일 성명에서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들이 난민구호기구 소속 교사들의 집에 억류됐다는 게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풀려난 인질을 통해 확인됐으며, 난민기구 시설을 통해 인질이 이송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은 앞서 지난달 난민구호기구 직원 12명이 지난해 10월 하마스 테러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며칠 전에는 난민구호기구 본부 건물 지하에서 하마스 정보부대가 쓴 땅굴이 나왔다며 외신기자들을 불러 현장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난민기구는 테러에 가담했다고 지목된 직원들을 해고하고 내부 감찰을 시작했지만, 파장은 컸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등 9개 나라가 난민구호기구에 대한 지원 중단을 발표했고, 일각에선 기구를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난민구호기구 측은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필립 라자리니 / UN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사무총장 : (난민구호기구 해체 요구는) 근시안적입니다. 그 파장은 단기적으로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응하는 우리의 협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스라엘은 난민기구가 구호라는 본래 목적에 맞지 않는 활동을 하고 있다며 비판을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메라브 일론 샤하르 / UN 주재 이스라엘 대사 : (난민구호기구의 권한이 많은데도) 그 권한들은 미래에 테러리스트를 고용하지 않는지 점검하거나, 학교와 본부 건물 지하로 수백 개의 땅굴을 만들지 않는 걸 보장할 권한은 아니란 거죠. 이 얼마나 놀랍습니까.] <br /> <br />유엔은 군사작전에서 민간인을 보호하라며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지만, <br /> <br />한편으론 '중립성 유지'라는 기본 덕목에 연거푸 생채기가 나면서 체면을 구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기정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기정훈 (prod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21407215443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