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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, 탄소배출권 거래 개시…태양광·풍력발전 설치도 속도전

2024-02-14 6 Dailymotion

중국, 탄소배출권 거래 개시…태양광·풍력발전 설치도 속도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의 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에서 단연 선두인데요.<br /><br />최근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풍력과 태양광 발전설비를 늘리면서 전력수요 증가량을 비화석 발전 부분으로 채운 건데 탄소배출이 정점에 오르는 시기도 당초보다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저장성 안지현의 한 마을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마을 일대에 심어진 대나무 80만그루의 탄소흡수 거래가 이뤄지면서 주민들에게 보상금이 전달된 겁니다.<br /><br />지난달까지 안지현 167개 마을 5만여 가구에 3억위안, 우리 돈 555억원이 지급됐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모두는 1,300위안(24만원)을 받았습니다.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지 상상할 수 없어요. 정말 기뻐요."<br /><br />이렇게 보상이 이뤄질 수 있는 건, 각 기업의 오염물질 배출량을 따져 환경보호세를 부과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거둬들인 세금만 205억 위안, 3조8천억원 가까이 됩니다.<br /><br />탄소중립 실현 기업에는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주면서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국가급 녹색공장도 5천여개가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 프로그램 가동에도 들어갔는데, 중국 3대 정유회사인 중국해양석유공사가 25만톤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사들였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생산 공정의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해 일정량의 탄소 배출량을 구매했습니다. 이를 통해 규정 준수 비용을 줄이고, 산림 탄소 흡수원과 같은 프로젝트가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"<br /><br />중국은 지난해 217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과 76GW의 풍력터빈을 새로 설치하면서 연간 전력수요 증가량을 비화석 발전 부분으로 채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적극적인 투자로 중국 내 탄소배출량 정점은 당초 예측된 2030년보다 더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등 주변국들에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선진국들은 신재생 에너지 공급을 중국에 의존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中탄소중립 #태양광·풍력발전 #탄소거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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