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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살·총살·추락사…자꾸만 사라지는 푸틴 비판자들

2024-02-17 1 Dailymotion

독살·총살·추락사…자꾸만 사라지는 푸틴 비판자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시베리아 감옥에서 사망함에 따라 러시아 안팎에선 대선을 앞둔 푸틴 대통령이 또 다시 '정적 제거'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간 푸틴 대통령을 비판하다 사라졌던 주요 인사들의 의문의 죽음들도 다시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푸틴 대통령에 반기를 든 예브게니 프리고진.<br /><br />작년 8월,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을 이끌며 반란을 일으킨 지 두 달 만에 전용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2006년, 러시아 연방보안국 출신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는 소련 시절 독살 실험시설이 여전히 운영 중이라고 폭로한 직후 런던에서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부검 결과, 방사성 독극물이 체내에서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전직 러시아 정보 요원 두 명과 만나 홍차를 마셨는데, 찻잔에서도 같은 물질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사망한 나발니도 2020년에 음독 증세로 독일에서 치료받은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누가 저를 죽이려 했는지 압니다. 그들이 어디에 사는지도 알고, 일하는 곳도 알고 있습니다. 러시아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시베리아 감옥에선 살아남지 못한 겁니다."<br /><br /> "푸틴 정권은 (벨라루스) 루카셴코 정권과 마찬가지로 권력 유지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대파를 제거합니다."<br /><br />푸틴 체제를 비판하다 총격으로 유명을 달리한 기업인, 언론인, 인권 운동가도 여럿입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인권 침해를 파헤치던 안나 폴릿콥스카야 기자는 모스크바에 있는 본인 아파트 앞에서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업체를 이끌던 라빌 마가노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다가, 모스크바의 한 병원 6층에서 추락해 삶을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집권 후 24년간 많은 반체제 인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사라졌고, 푸틴은 다음 달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나발니 #푸틴 #비판자 #암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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