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상 '진료유지명령' 발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빅5 병원 전공의들이 오늘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시작되면서 의료대란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'진료유지명령'을 발령하고, '피해신고·지원센터'도 운영합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이른바 '빅5' 병원의 전공의들이 오늘 집단으로 사직서를 내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내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고 병원을 떠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에서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, 일부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은 오늘부터 자리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'의료대란'이 현실화되면서 이로 인한 환자들의 피해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미 일부 병원 환자들 사이에서는 수술이 미뤄지거나 강제로 퇴원이 이뤄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행동을 예고하고, 전공의 출근 거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는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'진료유지명령'을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불법적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임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피해가 발생한 경우 정부가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'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·지원센터'를 오늘부터 운영합니다.<br /><br />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'의사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'에서 "집단행동 시 정부는 공공의료 기관의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, 집단행동 기간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할 계획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 총리는 또 "정부는 언제나 대화에 열려 있다"며 "더 좋은 대안은 언제든 수용하겠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전공의 #집단사직 #의료대란 #보건복지부 #진료유지명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