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공의, 집단 사직 본격화…'의료 공백' 임박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대 증원 문제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이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당장 내일(20일)부터 출근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공의들이 본격적으로 병원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1년차부터 3년차 전공의가 일괄 사표를 내고 출근을 중단한 겁니다.<br /><br />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의 한 4년차 전공의는 "필수의료과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마련될 것 같지 않다"며 사직 이유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던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도 "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"이라며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전공의협의회는 수도권의 5대 병원 전공의들이 모두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역에 있는 대학병원 전공의들도 집단행동 동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, 부산대병원 등 전국에서 전공의 사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병원들은 진료 과목별로 환자의 중증도를 고려해 수술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응급이나 긴급도나 중증도나 의학적으로 봐서 교수님들이 예약 연락을 하고 있거든요. 과별로."<br /><br />응급실과 중환자실의 진료 공백은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인데, 집단행동이 길어질 경우 진료와 수술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#의대_증원 #전공의 #집단사직 #진료공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