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공의 '업무 중단' 본격화…의료현장 분위기는<br /><br /><br />빅5 병원을 비롯한 전국 수련병원에서 필수의료 핵심인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서를 제출하며 의료대란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곳곳에서 환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이후 환자들의 상황과 현재 의료현장은 어떤 분위기인지,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전화로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<br /><br />부위원장님, 나와 계신가요?<br /><br /> 오늘 오전 6시 이후 빅5 병원 전공의들이 근무를 중단한 상황인데요. 빅5 소속 전공의 2천745명중 1천명 넘는 전공의들이 사직 의사를 밝혔는데 오늘 아침부터 근무를 안하고 있는 거죠?<br /><br /> 예정됐던 수술이 미뤄지는 경우도 나오고 있고 일부 병원에서는 수술실 운영을 절반까지 줄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.<br />정말 긴급한 수술이나 진료는 절대 미뤄져선 안될텐데요. 어떤 수술들이 연기가 되고 있는 건가요?<br /><br /> 당연히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분들 또 입원해 계신 분들이 가장 답답하고 불안할 수 밖에 없을텐데요. 환자들의 우려도 많이 들으셨을 것 같은데요?<br /><br />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전체 의료진 가운데 전공의가 차지하는 비중이 30%를 웃도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. 이 인력들이 빠진 상황에서 당장 그 공백은 어떻게 메워지고 있나요?<br /><br /> 교수나 전임의 등으로 2주 정도는 버틸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어렵다는 분석들이 나오더라고요? 비슷하게 예상하십니까?<br /><br /> 의협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령의사들은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입장이 많고, 젊은 의사들일수록 의대 정원 늘리는데 반대한다고 하는데, 의료 현장에 계신 의사분들께선 전공의들의 집단 의료중단과 관련해 어떤 말씀들을 하고 계신가요?<br /><br /> 정부는 전국 221개 수련병원 전공의들에게 '진료유지명령'을 발령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는데요. 현장에서 간호사로 오래 근무해 오신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, 전공의들이 복귀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?<br /><br /> 오늘부터 시작된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인해 환자 생명이 위태롭게 되거나 치료 부족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건 누구의 책임이 되는 건가요? 환자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게 되는 거 아닌가요?<br /><br /> 빅5 병원 중에서 하루 먼저 집단행동에 들어간 세브란스의 경우, 전공의들의 사직은 집단이 아닌 철저히 개인의 결정이라고 못을 박았는데요. 혹시 현장 전공의들의 분위기가 어떤지도 알고 계신가요?<br /><br /> 정부에서는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대신 PA 간호사를 적극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. 오랫동안 간호사로 의료현장에서 근무해오셨잖아요. 이러한 정부의 결정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<br /><br /> 정부에서는 빅5 병원들의 전공의를 대체해 비대면진료도 대안으로 내놓고 있는데요. 비대면진료가 실제 어느 정도 의료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보세요?<br /><br /> 마지막으로 경실련이 전공의들의 집단 진료중단 행위를 담함으로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겠다고 밝혔고요. 보건의료노조 역시 오늘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신 걸로 아는데, 전공의들의 집단행동과도 관련이 있는 건가요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