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제사법재판소가 57년 동안 이어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에 대한 적법성을 판단하는 재판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가자지구 전쟁의 사망자는 3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(현지시간 19일)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첫 심리에 알말리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외무장관이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3차 중동전쟁 때인 1967년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불법 점령을 조건 없이 즉각 완전히 종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리야드 알말리키 /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외무장관 : (다수 국가의 재판 참여는) 이 혐오스럽고 불법적인 정권을 즉각 조건 없이 끝장내려는 전 세계의 우려와 요구를 반영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특히 "현재 가자지구에서 자행되는 '집단학살'은 수십 년간 이스라엘에 대한 처벌 면책과 무대응의 결과"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 외무부는 "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거짓 주장을 퍼부으면서 외부의 개입 없이 양자 간 직접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할 갈등을 일방적이고 부적절한 법적 절차로 몰아갔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이번 심리에서는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학살은 언급되지 않았다"며 서안에서 조건없는 철군은 이스라엘 시민에 대한 학살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재판은 2022년 12월 유엔이 팔레스타인 점령의 적법성과 관련해 재판소의 자문을 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. <br /> <br />최종 판결은 약 6개월 뒤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이 심리에 불참할 예정이고 법적인 구속력도 없지만, 민간인 대량 사망에 대한 국제적 비판 여론이 고조된 시점이어서 재판 결과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이번 가자 전쟁의 사망자는 민간인과 전투 대원 구분 없이 3만 명에 육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19일 하마스 측 가자지구 보건부는 19일, 24시간 동안 107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가 2만9천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이영훈 <br />그래픽;박유동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현 (kimt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22013384977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