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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공의 6천여 명 집단 사직…곳곳서 환자 불편

2024-02-20 2 Dailymotion

전공의 6천여 명 집단 사직…곳곳서 환자 불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오전부터 전공의들이 출근을 중단하며 집단 행동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에서 절반이 넘는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걸로 나타났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병원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성모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병원에선 외래진료가 평소처럼 진행되면서 아직 혼란은 크지 않은 모습인데요.<br /><br />다만 이곳에서 근무하는 전공의의 60%가 넘는 190명이 어제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는 어젯밤(19일)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, 55% 수준에 달하는 전공의 6,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25% 정도인 1,630명은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현장점검 결과 출근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는 전공의 757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국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어젯밤(20일) 자정 기준 '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·지원센터'에 총 34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이중 수술 취소가 25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, 진료예약 취소와 진료 거절, 입원 지연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부터 전공의 이탈이 시작된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외래진료도 벌써 차질이 빚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의료계의 반발 움직임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각 병원의 전공의 대표들은 조금 전 정오쯤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대 증원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 수련을 마친 전임의들도 "의료 정책에 대한 진심어린 제언이 모두 묵살되는 상황에선 의업을 이어갈 수 없다"며 항의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텐데, 정부는 전공의 파업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는 오늘 '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'에서 비상진료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했는데요.<br /><br />각 의료기관의 필수진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지원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권역·전문응급의료센터 등의 응급의료 행위와 응급의료 전문의 진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합니다.<br /><br />또 권역외상센터의 인력과 장비를 응급실의 비외상진료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, 입원전담전문의 업무 범위를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경우 소송 등 법률지원도 실시할 계획인데요.<br /><br />집단행동으로 인해 피해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는 국번없이 129로 전화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#전공의 #집단사직 #파업 #의대_증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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