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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공의 이어 의대 교수도 사직…진료까지 맡은 간호사들 "환자 곁 지킬 것"

2024-03-08 5 Dailymotion

전공의 이어 의대 교수도 사직…진료까지 맡은 간호사들 "환자 곁 지킬 것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공의 집단이탈에 따라 지역에서도 의료 공백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엔 지역 의대 교수까지 사직서를 제출하며 사태가 장기화될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 역시 간호사의 업무범위를 넓혀 의료 공백을 막기로 하는 등 장기전을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천재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충북 지역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. 평소 같으면 환자들로 붐벼야하지만 비교적 한산합니다.<br /><br />전공의 등 의사가 부족해지자 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.<br /><br />충북대병원은 전공의 151명 가운데 149명이 병원을 떠났고 대부분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일에는 충북대의대 심장내과 교수도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면허정지 처분을 비판하며 사직서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뿐만 아니라 의대 교수마저 환자 곁을 떠난다고 하니, 시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 "의사들이 환자들의 생명을 담보로 사직서를 내고 파업하는 것을 정말로 반대합니다. 자기의 지위가 낮아지는 거, 보수가 떨어지는 거에 대해서 파업한다는 게 기가 막혀요."<br /><br />전공의 집단 이탈이 장기화하며 지역 의료 공백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충북대병원의 입원 병상 가동률은 기존 70%대에서 40%대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하루 평균 수술 건수는 절반가량 줄었고, 응급실 수용 환자는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러다 보니, 정부는 관련 지침을 수정해 간호사도 심폐소생술과 약물 투여 등 의료행위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.<br /><br />간호사들은 '인력이 부족하다'면서도 환자 곁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는 간호 업무뿐만 아니라 의사들이 했던 대체업무까지 지금 맡게 되는 상황이지만 어쨌든 환자의 안전이 최우선이니…."<br /><br />충북대병원은 간호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기 위해 환자 수가 적은 입원 병동 2곳을 폐쇄하고 환자들을 다른 병동으로 옮겼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 집단 이탈이 장기화하며 간호사 등 남은 의료진의 피로감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.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이용준]<br /><br />#충북대병원 #의료대란 #전공의사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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