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의료 공백이 오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환자와 가족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, 업무복귀 명령을 내린 정부는 법적인 조치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신지원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른바 '빅5'로 통하는 대형 종합병원인데, 전공의들이 떠난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아직 이른 시간이기도 하지만,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여파인지 이곳은 평소보다도 더 한산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성모병원에는 290명의 전공의가 소속돼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 가운데 65%에 이르는 190명이 지난 19일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 전공의 사직 비율인 55% 보다도 훨씬 높은 비율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성모병원이 속한 카톨릭중앙의료원은 전국에 8개 산하 병원을 두고, 전체 전공의만 950명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전국 단위로 보면,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입니다. <br /> <br />수술과 진료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빅5' 대형병원 가운데 세브란스병원은 수술이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었고, 삼성서울병원은 예정된 수술의 30% 정도가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지난 19일까지 전국 100개 주요 수련병원 전공의의 절반이 넘는 6천4백여 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전공의 1,630명이 실제 병원을 이탈한 것으로 파악하고,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된 831명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을 떠난 전국 전공의들은 어제(20일) 긴급 총회의를 열고,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정책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공의 단체는 정부가 의대 증원 2천 명에 대한 근거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, 정치적 표심을 고려한 급진적인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에 대해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는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만 3천여 명에 이르는 전공의들에게 '진료유지명령'을 내리고, <br /> <br />병원을 떠난 것으로 확인된 전공의들에게는 '업무복귀명령'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또 근무지 이탈로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경우 법정 최고형에 처할 수 있다며, 의사 면허를 박탈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지원 (jiwon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22109473193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