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공의 근무 중단 이틀째…"8천여명 사직서 제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공의들의 근무 중단 이틀째 병원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사직서 제출도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,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보건복지부는 어제(20일) 밤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 병원 소속 전공의 약 71%인 8,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사직서가 수리된 곳은 아직 없지만, 사직서 제출한 전공의 중 63%인 7,813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복지부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 중 기존 715명을 포함한 6,112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복지부는 "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는 것은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"이라고 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입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는데요.<br /><br />박민수 복지부 2차관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면서 병원이 대비할 시간적 여유조차 주지 않고 일시에 집단적으로 사직하는 게 과연 헌법상의 기본권입니까?"<br /><br />박 차관은 헌법은 모든 자유와 권리는 공공복리를 위해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의료법 역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권한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의대생들이 전공의 근무 중단에 맞춰 동맹휴학을 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, 어제(20일) 기준 전국의 40개 의과대학 중 27개 대학 7,620명이 휴학 신청을 한 것으로 교육부는 파악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환자의 피해사례도 정부가 접수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병원 현장에서 환자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복지부는 '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 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58건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주로 일방적인 진료예약 취소, 무기한 수술 연기 등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병원 현장에서의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, 정부는 의료공백을 막기 위한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복지부는 오늘(21일) 오전 조규홍 복지부 장관 주재로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암센터, 각 지방의료원 등 전국의 97개 공공의료기관장과 간담회를 열어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 (june80@yna.co.kr)<br /><br />#전공의 #사직서 #업무복귀명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