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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, 대만 유람선 검문하고 상륙훈련도…고조되는 양안 갈등

2024-02-21 16 Dailymotion

중국, 대만 유람선 검문하고 상륙훈련도…고조되는 양안 갈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해경이 대만 유람선에 무단 승선해 검문을 실시하면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관영매체는 푸젠성에서 실시된 대규모 상륙훈련 장면도 공개했는데, 중국 어민 2명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양안 간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만의 진먼다오 해역에서 상시 순찰을 시작한 중국 해경.<br /><br />상시 순찰 선언 이틀 만에 관광 중이던 대만 유람선에 올라 검문을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항해계획서와 신분증명서를 확인했는데, 관광객들은 나포의 위협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(공포를 느끼고 긴장했나요) 너무 무서웠어요. 대만에 못 돌아갈까 봐…중국 해경이 배에 올라 30분 동안 검문했어요."<br /><br />중국의 설인 춘제 기간이던 지난 14일 대만 해경의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중국 어선이 전복하면서 선원 4명 중 2명이 숨진 사건 이후 강화된 조치입니다.<br /><br />사고 이후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은 대만해협도 중국의 일부로, 금지제한수역이라는 말은 근본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며 더 나아간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고대부터 해협 양쪽의 어부들은 진먼다오 어장에서 함께 조업을 해왔으며 수역을 금지하거나 제한한다는 말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대만은 대만해협에 임의로 금지제한수역을 정해 중국 선박의 진입을 막아왔고, 중국도 이를 묵인했는데 이제 인정할 수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중국이 선원들의 가족들과 적십자사 관계자들을 진먼섬으로 보내 생존 선원 2명을 돌려받았습니다.<br /><br />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양안 교류가 점진적으로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말한 뒤 나온 조치지만 갈등의 양상은 깊어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중국 관영매체에서는 최근 대만과 맞닿은 푸젠성 남부에서 실시된 기갑부대의 주야간 상륙훈련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대만 언론들은 중국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만해협을 내해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며, 오는 5월 총통에 취임하는 라이칭더 당선인에게는 양안 관리의 최대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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