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이 '친문 핵심'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'험지 출마'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'현역 평가 하위 20%'에 대한 비주류의 불만과 맞물려 당 내홍이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준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임종석 전 실장이 도전장을 낸 서울 중·성동갑은 민주당의 대표적인 전략 선거구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두 차례 이뤄진 전략공천 발표에서도 임 전 실장의 지역구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공천장을 줄지, 아니면 컷오프 할지 결정 자체를 미루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안규백 /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(지난 15일) : 영입 인재를 중심으로 4개 선거구에 대한 전략 공천을 의결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[안규백 /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(오늘) : 세 건의 후보 추천, 그리고 한 건의 전략 경선을 의결해서….] <br /> <br />계파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단 걸 의식한 조치로 보이는데, 물밑에선 조율 작업이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의 험지로 꼽히는 서울 송파갑 등에 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[안규백 /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: 당의 전략 자산에 아주 유능한 분들은 각 축선 별로 저희가 여타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임 전 실장은 거절 의사를 밝혔는데, 비슷한 요청은 다른 인사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'86 운동권' 핵심 주자인 이인영 의원에게 기존의 서울 구로갑 대신 여당 현역 의원이 버티는 충북 충주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,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의원 역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대표로부터 직접 불출마를 종용받았다며 반발한 문학진 전 의원은 아예 경선 대상에서 배제된 상황. <br /> <br />비공개로 열린 의원총회는 지도부를 향한 성토의 장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'현역 하위 20%' 평가와 '친명 중심' 여론조사에 대한 해명 등을 요구하며 20명 가까운 의원들이 규탄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친문계 중진 의원들은 '거취를 따로 할 수 있다'며 탈당 가능성을 내비치고, 지도부의 2선 후퇴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혜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: 원내대표님께서는 지도부로서 좀 책임을 느낀다. 재심 신청을 할 경우 공관위원장님께서 직접 어떻게 평가를 진행했는지를 설명하도록….] <br /> <br />잇단 공천 논란에 김부겸·정세균 전 총리도 공동으로 입장문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대표가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22120423527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