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이초 교사 순직 최종 심의…유족 측 "사회적 책임져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'교권 침해' 논란을 불러 일으킨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순직 여부를 놓고 최종 심의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유족 측은 "교사의 죽음에 사회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"고 주장하며 "업무상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아왔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고인을 추모하고 순직 인정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빼곡합니다.<br /><br />서이초 교사의 순직 여부를 판단하는 공무원재해보상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작성된 쪽지들입니다.<br /><br />유족 측은 교사가 업무상 압박에 시달려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,<br /><br /> "(학부모가) 선생님의 개인 휴대폰으로 지속적으로 전화를 하고 밤에 문자를 보낸 사실도 선생님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로 작용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."<br /><br />국가가 순직을 인정하고 교사의 사망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개인적 원인에만 의한 사망으로 보는 것은 그 죽음에 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말과 동일합니다. 서이초 선생님의 죽음에 어떻게 사회적 책임이 없겠습니까."<br /><br />고인의 순직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.<br /><br />심의를 하루 앞두고 100여개 교사 단체가 진보, 보수 성향을 막론하고 한자리에 모여 순직을 인정해야 하고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 "사망 사건 발생시 시도교육청 소속 현장 지원팀을 학교에 파견하여 사안조사를 전담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. 공무원 재해보상 심의위원회에 교원의 참여 보장을 인사혁신처에 강력히 촉구합니다."<br /><br />지난 주말 개별 교사들의 참여로 열리는 '전국교사일동'은 심의를 앞두고 넉 달 만에 검은 옷 시위를 재개해 순직 인정에 목소리를 보탰습니다.<br /><br />최종 심의 결과는 바로 공개되지는 않습니다.<br /><br />심의를 담당하는 인사혁신처에서 통보문을 작성하는 등 행정 처리 절차가 이뤄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순직 인정 결과는 2주 이내로 유족에게 통보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이덕훈]<br /><br />#서이초 #순직 #교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