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까지 주요 수련병원 백 곳에서 9천 명이 넘는 전공의가 사직서를 내고, 8천 명 이상이 근무지를 이탈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공의 업무 비중이 큰 응급실부터 진료 차질이 커지는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현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일단, 응급실 상황이 위태롭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오후 들어 상급 병원의 응급실 병상 부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점심때부터 병상이 부족했던 서울대병원에 이어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서도 응급실 대기줄이 생겼고, <br /> <br />이곳 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응급실 병상 역시 3자리만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적십자병원이나 세란병원, 국립중앙의료원 등 '빅5'가 아닌 곳에선 응급실 병상이 비교적 괜찮은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비교적 크게 다쳤더라도 상급병원을 찾았다가 치료도 못 하고 전전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으니, <br /> <br />생명에 중대한 처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근처 종합병원들을 찾는 것이 나은 선택입니다. <br /> <br />대형 병원에서는 수술과 진료 차질도 이어져서, 빅5 병원의 경우 수술실이 30%~70%까지도 비었고 진료 과목이나 시간에 제한을 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환자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도 자리를 이탈한 전공의는 더 늘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환자 피해가 커지고 있고 정부의 경고도 있었지만, 전공의들의 이탈은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10시 기준, 주요 100개 병원의 전공의 가운데 사직서 제출자는 9,275명으로 어제보다 459명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중 실제 근무지 이탈자는 8천24명으로 211명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현장점검을 통해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808명에게 추가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 피해도 늘어서, 어제도 수술 지연 등 피해 사례 57건이 신규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의대 역시 22개 교에서 3천여 명이 추가로 휴학 신청해 누적 만 명을 넘었고, 10개 대학에서 수업 거부가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의사 단체들은 오늘 저녁 7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도 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성모병원에서 YTN 김현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현아 (kimhah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22215520037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