엔비디아, 또 '어닝서프라이즈'…인텔은 "올해 말 1.8나노 양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공지능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미국 엔비디아가 또다시 기대 이상의 경영 실적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인텔은 삼성전자를 앞지르는 기술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 반도체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로스앤젤레스에서 임미나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공지능 붐에 올라탄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작년 4분기 매출액 221억달러, 주당순이익 5.15달러의 성적표를 거뒀다고 발표했는데 모두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.<br /><br />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65%, 총이익은 769%나 급증한 겁니다.<br /><br />엔비디아는 H100 같은 서버용 인공지능 칩 판매가 호조를 띠면서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엔비디아는 전 세계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약 80%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회사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"가속 컴퓨팅과 생생형 AI가 큰 전환점에 도달했다"며 "전 세계적으로 기업, 국가 전반에 걸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도 월가의 전망치보다 8%나 높은 수치를 제시하면서 이 회사 주가는 이날 장 마감 뒤 7% 넘게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한때 반도체 업계의 황제로 불렸던 인텔은 반도체 수탁생산,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며 올해 말부터 1.8나노 공정 반도체를 양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현재 파운드리 시장에서 1, 2위를 차지하는 TSMC와 삼성전자를 기술력에서 추월하겠다는 뜻입니다.<br /><br />이 두 회사는 내년 2나노급 공정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나노, 5나노는 반도체의 회로선폭을 가리키는 것으로, 이를 낮출수록 반도체가 소형화하고 전력 소모가 줄어 고성능 제품이 됩니다.<br /><br />인텔은 1.8나노 공정을 통해 마이크로소프가 개발한 AI 칩을 개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이 비전을 달성하려면 우리는 가장 진보된 고성능·고품질의 반도체의 믿을 만한 공급이 필요합니다. 우리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에 강력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인텔의 노력을 지원할 것을 약속합니다."<br /><br />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손잡고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임미나입니다.<br /><br />#엔비디아 #AI #인텔 #마이크로소프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