흑자 전환에도 갈길 먼 한국전력…3년간 누적 적자 43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전력이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작년 연간 실적은 적자고, 최근 3년간 누적 적자가 43조원이 넘는 만큼 한전 재무 정상화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전력이 지난해 4분기 매출 약 22조5천억원, 영업이익 약 1조8,8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.<br /><br />3분기에 이은 연속 흑자인데, 전력을 팔면 팔수록 손해였던 역마진 구조가 해소된 영향입니다.<br /><br />한전의 전력통계월보 12월호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12월 기준 ㎾h당 133.9원에 전력을 사서, 166.1원에 판매했습니다.<br /><br />1년 전 같은 시기와 비교해 판매가격은 25.7%가 올랐고, 구입가격은 47.4%가 낮아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적자가 워낙 컸던 탓에 작년 연간 실적은 4조5천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한전은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로 전환됐지만, 최근 3년간 누적 적자가 43조원이 넘는 만큼 재무 정상화까지는 여전히 갈 길어 멀어 보입니다.<br /><br /> "한전의 실적과는 상관없이 전기요금 정상화는 계속해서 진행되어야 될 거 같고. 총선이 끝난 이후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그런 논의들이 시작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증권가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에 원전 발전 확대, 전기요금 현실화 등 구조적 개선에 힘입어 한전이 올해는 7조원대, 내년에는 9조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한전 #흑자 #누적적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