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전이 사라지는 시대, 세계 주요국에서는 오히려 정부가 발행을 늘리는 주화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예술형 주화, 이른바 불리온 코인인데요. <br /> <br />우리도 발행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나라 문화와 경제의 집약체인 화폐, 그 중에서도 동전 연구가 취미인 직장인입니다. <br /> <br />외국에서는 액면금액이 표시된 법정 금화나 은화인 예술형 주화가 나오는데, 우리나라는 가끔 기념주화나 메달 밖에 안 나와 아쉽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성훈 / 직장인 : 가장 역사적인 것을 잘 알 수 있는 것이 화폐라는 생각이 들고요. 법정 화폐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다른 의미고요. 국가가 공인해서 법정 화폐를 발행하는 것이거든요.] <br /> <br />미국 등 서구 주요국과 중국 정부는 1980년대부터 자국의 정체성을 잘 담아낸 예술형 주화를 발행해 수출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집이나 소장, 투자 수요 속에 빠르게 성장해 주요 6개국 발행 규모가 지난 2022년 20조 원으로 3년 만에 2.7배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외환 리스크 대비도 됩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나 호주, 영국 등은 외환보유액 대비 금 보유량이 5~10%지만 우리나라는 1% 정도에 불과합니다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높아진 국가 위상과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, 우리나라도 화폐의 액면금액 범위 내 제조비라는 테두리를 벗어나 다양한 도전을 할 때가 됐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이제철 / 화폐 전문 기업 풍산화동양행 대표 : 중국의 경우에는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판다를 매년 디자인을 바꿔가면서 전 세계 투자가 뿐만 아니라 수집가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고, 오스트리아의 경우에는 비엔나라는 도시를 아름답고 섬세하게 도안으로 만들어서 전 세계에서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고….] <br /> <br />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는 조폐공사는 예술형 주화에 대한 연구와 준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성창훈 / 한국조폐공사 사장 : 50% 정도는 해외에 수출을 합니다. 만약에 우리도 이걸 하게 된다 그러면 문화 산업을 하나 만들 수 있는 거고, 해외 수출을 통해서 국외에 한국 브랜드를 제공하는 데도 크게 이바지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2차 시장 등 국내 화폐 산업 생태계 확장과 함께, 국제 마케팅 전략 개발이 숙제로 남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왕시온 <br /> <br />그래픽 홍명화 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은 (se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22506315810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