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국내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'기업 밸류업' 프로그램 도입을 예고한 가운데, 시장에서는 주주환원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행동주의 펀드'들이 기업 압박에 나섰는데 기업은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가 가로막힐 수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음 달 15일 열릴 삼성물산 주주총회 소집 공고입니다. <br /> <br />영국계 자산운용사 시티 오브 런던 등 5개사의 주주 제안을 안건으로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분 합계 1.46%인 이들 주주가 주당 배당액을 2,550원에서 4,500원으로 늘리고, 자사주 5,000억 원어치를 매입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겁니다. <br /> <br />삼성물산은 제안대로라면 주주환원 규모가 올해 잉여현금흐름 100%를 넘어선다며, 이렇게는 회사 미래를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단순 투자에서 나아가 기업 경영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헤지펀드를 '행동주의 펀드'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주주 권익을 지키고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하지만 단기 차익만 노릴 경우 기업의 장기 성장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10년 우리나라 주주 환원율은 29%. <br /> <br />같은 기간 미국이 92%, 중국도 30%를 넘어선 것을 고려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[황세운 /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: 투자자들이 배당금의 확대라든지, 자사주 매입이라든지 또는 다른 적극적인 방법으로 기업의 가치를 제고시키고자 하는 그런 욕구가 이전에 비해서 굉장히 강해졌다, 이런 것들이 결국은 행동주의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죠.] <br /> <br />증시 부양에 나선 정부의 '밸류업' 정책이 이런 흐름에 기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악의적 행동주의는 경계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여러 펀드가 늑대 무리처럼 연합해 기업을 공격한 뒤 단기 차익만 챙겨 떠나는 행태가 대표적입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 /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: 행동주의 펀드들이 기업의 경영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하면 장기적인 기업의 밸류업, 투자와 수익성 확보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다음 달 기업 주총 시즌을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, 개인 투자자들도 주주환원 확대 주장의 앞뒤를 객관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. <br /> <br />YTN 나연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김정한 <br />그래픽: 김효진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연수 (ysn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22522223673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