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 "국민 생명 위협 정당화 어려워…의대 증원 필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 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, 윤석열 대통령이 또 한 번 공식 석상에서 의료 개혁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국민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보도에 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국 17개 시·도 단체장과 교육감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.<br /><br />'의료 개혁'과 '늘봄 학교'가 안건에 오른 가운데,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 필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2천명 증원은 최소한의 필수 조치라며, 의료는 복지의 핵심으로 협상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도 흔들림 없는 의료 개혁 추진 의지를 밝혔지만, 전공의 이탈 장기화 속에 메시지는 더 단호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직역의 이해관계만 내세워서 증원에 반대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.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되기 어렵습니다."<br /><br />의사 증원은 의료 개혁 필수 조건으로서 "일단 수를 늘리지 않고는 해결이 안 된다"고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늘봄 학교와 관련해선 '퍼블릭 케어' 실현을 내걸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공개한 늘봄학교 참여 현황에 따르면 부산과 전남의 초등학교에서 100% 참여한 데 비해, 오히려 돌봄 수요가 많은 서울은 6.3%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참여율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전국 어디든 학부모의 고민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 문제만큼은 정치·진영 다 떠나서, 또 이해득실도 다 떠나서, 우리 아이들을 위해 우리 모두가, 중앙과 지방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'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'를 만들어 체계적인 총력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<br /><br />(js173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]<br /><br />#윤석열 대통령 #중앙지방협력회의 #의대 증원 #늘봄학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