총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, 선거구획정을 위한 여야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내일(29일) 본회의 처리도 불투명한데, 이른바 '쌍특검법'도 선거구획정 문제와 연계되며 내일 재표결이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총선 전, 사실상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, 쟁점 현안을 둘러싼 여야 기 싸움은 치열했습니다. <br /> <br />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한 선거구획정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비례대표 1석을 줄여 야당 강세 지역인 전북의 의석수를 유지하는 타협안을 제시했지만, 야당이 거듭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고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지역에서 민주당 현역들만 유리하도록 지역구 조정을 하자는 추가 조건을 내걸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윤재옥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쉽게 말하면 (민주당) 박재호 의원과 전재수 의원을 살리기 위해 선거구를 조정해달라는 요구를 해왔습니다. 부산에 추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다시 획정위 안대로 하겠다….] <br /> <br />반면, 민주당은 말을 바꾼 건 집권 여당이라고 맞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부산에서 1석을 줄이자는 입장에서 양보해 구역 조정을 하기로 합의했는데, 국민의힘이 이마저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[김영배 / 더불어민주당 정치개혁특위 간사 : 일부 조정을 하자고 하는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양당 원내대표가 그 자리에서 좋다고 합의를 사실상 봤습니다. 그런데 세부 협상에 들어가니까 이걸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었고요.] <br /> <br />교착 상태에 빠진 선거구획정과 맞물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등 이른바 '쌍특검법' 재표결도 불투명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선거구획정에 마침표를 찍지 않으면, 쌍특검법 재표결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윤재옥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선거구획정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지금 쌍특검 표결을 안 하겠다고 (민주당 측에서) 통보를 해왔습니다.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닙니까?] <br /> <br />[이해식 / 더불어민주당 정치개혁특위 위원 : 선거법, 획정안을 빨리 처리하는 게 중요한가 좀 의문이 들어요. 국민의힘은 여전히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가 더 중요하구나 하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거죠.] <br /> <br />다만,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법 개정안 등 민생 법안은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성재 (lsj6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22823193240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