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열흘째 계속되면서 지역 환자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진료와 수술을 담당해야 할 교수를 비롯해 병원장까지 응급실 근무에 투입되고 있는데, 응급환자를 대학병원 대신 종합병원으로 이송하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부산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산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전공의들은 여전히 출근하지 않고 있다는데, 병원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가 집단행동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한 최종 시한이 됐지만, 이 병원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은 아직은 없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보다 의료 여건이 좋지 않다 보니 지역 환자들의 불편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예정했던 수술 일정이 지연돼 불안감이 커지고, 다른 병원으로 옮겨서 치료받아야 하는 부담감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지역 핵심 의료기관 가운데 하나인 이곳 부산대 병원에서는 전공의 2백44명 가운데 2백16명이 사직서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율로는 88%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 측은 입원 환자 수를 평소 대비 40% 줄이고, 수술도 같은 비율만큼 줄였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진이 부족해 정상적인 진료와 수술이 힘들기 때문인데, 그 피해는 환자가 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병원들은 급한 대로 교수들을 투입해 전공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데, 집단 사직 사태가 열흘 동안 이어지다 보니 업무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장과 교수들이 순번을 정해 응급실 근무에 나서는 병원도 있는 거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의대 증원 반발에 동참하는 대학병원 신규 인턴들의 집단행동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대 병원에서는 인턴 50여 명이, 부산백병원에서는 22명이 인턴 임용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병원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환자들은 지역 종합병원에 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응급환자들을 대학병원이 아닌 종합병원으로 이송하는 사례가 매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도심의 한 종합병원은 하루 응급 입원환자가 10명 정도였는데, 그제는 30명 넘게 몰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병원에서 진료와 수술까지 가능해 다른 병원으로 다시 이송되지는 않았지만, 이 같은 지역 종합병원들마저 포화상태에 달하면 상황이 크게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부산대병원에서 YTN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차상은 (chas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22909460666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