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공의 300여명 복귀…정부 "오늘까지 돌아오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전공의들에게 제시한 복귀 시한이 오늘(29일)까지입니다.<br /><br />오늘(29일)을 넘기면 사법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인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,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긴급 만남을 제안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제가 있는 이곳 건강보험공단 건물에서 1시간 후에 전공의와의 대화가 예정돼있습니다.<br /><br />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어제(28일) 저녁 전공의들에게 "대화를 제안한다"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요.<br /><br />"전공의 누구라도 참여 가능하다"며 "대화를 위한 협의체인 만큼 집단행동과는 별개이니 걱정하지 말라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얼마나 많은 전공의가 참석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전공의들 사이에선 정부가 실제로 대화를 이어갈 의지가 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어제(28일) 11시 기준 의료 현장에 돌아온 전공의는 294명입니다.<br /><br />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가 9천 명을 조금 넘는 점을 고려할 때 복귀율은 3% 수준인 건데요.<br /><br />주요 100개 병원 가운데 32곳에서 한 명 이상 복귀했고, 최대 66명이 돌아온 병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29일)까지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은 앞으로 어떻게 됩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다음달 초부터 정해진 행정 처분 절차가 시작되는데요.<br /><br />명령 위반 사실에 대해 본인 의견을 제시하면, 진술이 타당한지에 따라 처분 여부가 결정됩니다.<br /><br />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의료법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 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불이행 확인서는 6천 명에 가까운 전공의에게 발송됐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가능한 행정력의 범위 안에서 처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정부는 비상진료 보완대책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공보의 150명과 군의관 20명을 다음달 중 우선 투입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추가 인력 고용과 현장에 남은 의료진들의 초과근무 보상을 위해 예비비를 총동원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 국립대병원 교수를 2027년까지 1천 명을 더 늘려 의학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: 진교훈]<br /><br />#전공의 #집단사직 #파업 #의대_증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