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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의료진 부족' 백령병원 고군분투…전문의 3명뿐

2024-02-29 1 Dailymotion

'의료진 부족' 백령병원 고군분투…전문의 3명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문의 집단사직으로 의료공백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배가 유일한 교통수단인 섬 지역은 대표적인 의료 취약지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 역시 마찬가지인데요.<br /><br />부족한 의료 인력 속에 백령병원의 고군분투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해 최북단 섬인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.<br /><br />인천의료원 분원인 백령병원은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 5도의 유일한 2차 의료기관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의료진 구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령병원은 현재 10년째 병원장을 맡고 있는 이두익 원장을 포함해 3명의 전문의와 공보의 7명, 간호사 4명이 지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3년 만에 산부인과 의사를 구했지만, 주민들 수요가 많은 내과는 물론 정형외과, 소아청소년과,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없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전문의 3명이 사실상 7개과를 진료하는 겁니다.<br /><br /> "빨간 날에 병원을 가려고 하면 항상 응급실에 오게 되는데 소아청소년과 선생님이 안 계신다. 예를 들어 피부과나 성형외과 선생님께 진료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."<br /><br />진료를 받기 위해선 육지로 나가야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안개가 낀다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 때는 육지로 가는 배가 통제돼 급한 환자가 생겼을 때 육지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."<br /><br />인천시는 의료진 부족 문제를 우선 해결하기 위해 섬마다 도심 대형병원을 전담으로 지정해 정기적으로 찾게 하는 '1섬 1주치의 병원 사업' 대상을 기존 9개 섬에서 18개 섬으로 늘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3월부터는 인명구조와 응급환자 이송 등의 임무를 맡는 소방헬기도 1대 추가됩니다.<br /><br /> "지역사회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되고 구조가 필요할 때는 바로 그 헬기를 이용해서 주민들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…"<br /><br />더 많은 섬의 순회진료를 위해 낡고 오래된 병원선을 대신할 270톤 규모의 새 병원선도 내년 3월 운항을 목표로 건조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. (hlight@yna.co.kr)<br /><br />#서해5도 #백령병원 #의료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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