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집값 바닥 다지면서 거래 늘었지만 회복세 아직" <br />"지난해 초 착공·분양 급감한 기저효과 반영돼" <br />"매수 심리 회복되지 않으며 미분양 적체 심각"<br /><br /> <br />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14주 연속 하락해 바닥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은 5개월 만에 반짝 반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 공급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인허가와 착공, 준공 물량이 모두 늘었지만, 분양 시장은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국 아파트 가격이 14주 연속 하락 세입니다. <br /> <br />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.05%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은 0.04% 하락해 낙폭을 유지했고, 서울은 0.03%에서 0.02%로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원갑 /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: 그동안 거래가 끊기면서 가격 파악이 어려웠는데요. 거래가 재개되면서 시세보다 낮은 급매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까 통계 시세는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주택 거래량은 5개월 만에 깜짝 반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4만 3천여 건으로 전월 대비 13.1%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집값이 바닥을 다지면서 수도권과 지방 모두 거래가 늘었지만,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보기에는 섣부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[여경희 /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: 경기 여건이 호전된 것도 아니고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대출 한도가 줄었기 때문에 주택 매수는 자금력을 갖췄거나 저리의 정책 대출 요건이 되는 수요로 제한될 여지가 커졌습니다.] <br /> <br />공급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인허가와 착공, 준공 실적은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1월 주택 인허가 수는 2만 5천여 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.5%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착공은 47.2%, 분양은 무려 646.8%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는 지난해 초 시장 침체 영향으로 착공과 분양 물량이 매우 적었던 기저 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분양 시장은 여전히 침체해 있습니다. <br /> <br />1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 3천여 가구로 지난달보다 2%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'준공 후 미분양'도 만 천여 가구를 넘어 4.7%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미분양 주택의 80% 이상이 지방에 몰려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집값이 바닥을 다지며 일부 매물이 소화되고 있지만, 전반적인 매수 심리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지방 미분양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해리 (yunhr09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30102105873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