쌍특검법 최종 '부결'로 폐기…"추가 의혹 포함해 재추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쌍특검법이 재표결에서 부결돼 결국 폐기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 여당을 압박하며 쌍특검법을 밀어붙였던 야당은 추후 법안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.<br /><br />이다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 재표결 결과, 두 개의 쌍특검 법안이 부결됐습니다.<br /><br />두 법안 모두 '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'는 통과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의 경우 총 투표수 281표 중 찬성이 177표, 반대가 104표로 집계됐고,<br /><br />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특검법은 찬성 171표, 반대 109표, 무효 1표로 부결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표결에는 국민의힘 의원 113명 중 110명이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2월 야당 주도로 쌍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을 당시와 비교하면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은 찬성이 4표 줄었고, 김건희 여사 의혹 특검법은 찬성이 9표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법안이 부결되자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거부권은 독선과 독주라고 날을 세웠고,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김건희 여사의 방탄에 동참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또 다른 특검법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. 최근에 명품백 관련된 내용, 그다음에 양평 고속도로 등이 있기 때문에 추가된 범죄 혐의와 관련된 부분을 해서 특검법을 재구성해서…"<br /><br />국민의힘은 '만시지탄이지만 다행'이라며 재표결과 관련해 여야 일정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됐다고 야당을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총선용 또 민심 교란용 악법임에도 불구하고 또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이후에 오랫동안 표결이 되지 않음으로 인해서 많은 국민들의 우려가…"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#쌍특검 #재표결 #본회의 #거부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