멀어진 자율주행의 꿈…'10년 투자' 애플도 포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애플이 10년간 공들인 자율주행 전기차 '애플카' 개발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투자 대비 완성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해내는 것이 어렵다는 분석인데요.<br /><br />애플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업계도 자율주행 기술 투자에 속도를 늦추는 분위깁니다.<br /><br />김주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014년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'애플카'를 개발해오던 애플.<br /><br />그런데 최근 애플카 프로젝트를 포기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, 애플은 '스페셜 프로젝트 그룹'을 해산할 예정이고 이런 사실을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내부 직원 약 2천명에게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애플카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했지만, 2026년으로 한 차례 연기된 뒤 최근에는 2028년으로 또 한 번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목표 성능 또한 점점 낮아졌는데, 처음에는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인 레벨5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었지만 레벨4로 수정된 뒤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하는 레벨 2+ 시스템으로 낮아졌습니다.<br /><br />자율주행 분야의 선두 주자인 테슬라와 후발주자인 BYD, 샤오미는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, 전통적인 완성차 업계는 투자를 중단하거나 규모를 줄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자율주행에 대한 부분들이 꿈같이 상당히 핑크빛으로 봤었어요.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다 보니까 이 기술은 상당히 어렵겠다고 해서 글로벌 제작사나 관련 업체들이 포기하거나 늦추는 부분이 많고…"<br /><br />투자 대비 당장 수익이 나지 않는 자율주행 사업에 대규모의 투자를 하는 것이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와 함께 자율주행차 관련 사업 속도를 늦추는 대신 한동안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에 집중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. (ju0@yna.co.kr)<br /><br />#애플카 #자율주행차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