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정부가 30년 만에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통일 비전을 마련하기로 한 가운데 북한은 통일과 민족개념을 삭제하는 조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 조국통일3대헌장 기념탑을 철거한 데 이어 일부 선전 매체는 최근 북한 헌법 조항을 확인할 수 있는 조항을 비공개 처리하는 등 헌법 개정에도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 선전 매체 '내나라' 홈페이지입니다. <br /> <br />이 홈페이지 메인 화면 하단에 북한 사회주의 헌법을 소개하고 있는데, 최근 비공개 처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이나 한민족 등의 단어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코너도 마찬가집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말 남북관계를 전쟁 중의 교전국 관계로 규정한 뒤, 올해 초엔 헌법에서도 평화, 통일. 민족대단결이라는 표현들이 삭제돼야 한다고 밝힌 이후 후속 조치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에는 선대의 통일 유훈이 담긴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도 철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수도 평양의 남쪽 관문에 꼴불견으로 서 있는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을 철거해버리는 등 '통일', '화해', '동족'이라는 개념 자체를 완전히 제거해버려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이밖에 북한 주민들이 보는 방송 뉴스의 날씨 코너에선 같은 색깔로 표시하던 한반도 지도도 색깔을 달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잇따르고 있는 조치들로 미뤄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통일 지우기 지시에 맞춰 헌법 개정에도 본격 착수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북한은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아직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훈련을 앞두고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한 김명수 합참의장은 북한의 NLL 무실화 주장은 NLL 일대를 분쟁 수역화해 도발 명분을 축적하기 위한 억지 주장이라며 도발 시 단호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화면제공 : 합참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정치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문경 (mk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30119012083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