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행도 하고 건축물도 배우고…부산 건축 탐방 떠나볼까?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산 여행,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하는 분들 계실 텐데요.<br /><br />부산 지역 대표 건축물을 직접 살펴보며 역사와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떤 내용인지, 고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회색빛이 감도는 건축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.<br /><br />부산시 남구의 한 언덕에 자리 잡은 이 건축물은 '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'입니다.<br /><br />일제 강점기 강제동원의 실상을 규명하고, 인권과 세계평화 등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개관했습니다.<br /><br />상공에서 보면 거대한 선박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, 일제 강점기 징용된 조선인들이 일본으로 갈 때 타고 간 '부관연락선'을 형상화했습니다.<br /><br /> "벽돌이 튀어나온 부분과 안으로 들어간 부분은 당시 강제징용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아픈 상처를 표현한 겁니다. 창살 같은 것은 부관연락선, 배가 마치 감옥과 같다, 창살 같은 이미지를 표현했고요…"<br /><br />옆으로 이동하면 세계 유일의 '유엔평화기념관'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건축물의 이름에 걸맞게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의 모습으로 건물을 지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모두 부산 남구를 대표하는 근·현대 건축물로, 주변엔 부산문화회관과 유엔기념공원도 있습니다.<br /><br />'유엔·문화건축' 코스에 포함된 이 건축물은 2시간 반 정도 직접 걸으면서 살펴보는 건축투어입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해운대구 센텀시티 일대 대표 건축물을 살펴보는 '센텀시티건축', 부산의 정체성과 역사가 느껴지는 근대건축을 탐방하는 '원도심건축' 부산 동래구에 남아있는 전통건축을 살펴보는 '동래전통건축' 등 3개 코스가 더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최초로 양성된 전문 건축문화해설사와 함께 현장을 다니며 깊이 있고 생생한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건물은 전문가들이 짓지만, 그 속에 담겨 있는 내용은 우리 해설사들이 풀어냅니다. 건축과 그 안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을 우리 전문 해설사와 함께 풀어나가는 재미난 투어가 되겠습니다."<br /><br />'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'는 3월부터 매주 토·일요일 주 2회 정기 운영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#부산여행 #뚜벅뚜벅 #부산건축투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