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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정갈등 최고조…의료계 내일 '총궐기 집회'

2024-03-02 5 Dailymotion

의정갈등 최고조…의료계 내일 '총궐기 집회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이, 집단행동에 나선 지 어느덧 12일째를 맞고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의 대규모 복귀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어, 의료 공백은 여전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서울대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<br /><br />문형민 기자. 현재 병원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연휴기간 주말이라 이곳 서울대병원을 찾아온 환자는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서울대병원 전공의가 소속병원 전체 의사의 절반 가까이 되기 때문에 전공의 사직 여파는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오후 1시 30분 기준, 서울대병원 일반 응급실 전체 26개 병상은 이미 다 찼고요. 현재 5명의 환자가 병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시각 신촌 세브란스병원도 여유 응급실 병상은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다보니, 환자들의 공식 피해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가 병원을 떠나기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접수된 피해 건수는 343건인데요.<br /><br />이 가운데 수술 지연이 256건으로 가장 많았고, 진료 취소와 거절, 입원 지연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지난 29일 기준 565명의 전공의가 병원에 복귀했습니다. 근무지를 떠난 전공의 9천여 명 가운데 6% 수준인데요.<br /><br />오늘 빅5 대학병원에 취재한 결과도 비슷합니다. 대거 복귀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상황에서 지난달 계약이 종료된 전임의들과, 이달 근무가 예정됐던 신규 인턴 인력까지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전공의가 비운 자리를 필수 의료 관련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170명을 투입해 메운다는 계획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전공의가 떠난 자리를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라, 당분간 의료 공백 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전공의 복귀의 마지노선으로 정한 지난달 29일은 이미 지난 상태구요.<br /><br />연휴가 끝나는 모레, 4일부터는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사법 처리가 시작될텐데요.<br /><br />정부와 의사협회의 갈등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구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어제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 당한 의협 전·현직 간부 5명에 강제 수사를 진행했는데요.<br /><br />의협 사무실과 관계자들의 자택에서 7시간 넘는 압수수색이 이뤄졌고, 경찰은 의협의 단체행동 논의와 관련된 회의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의협 지도부에는 오는 6일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는 어제 홈페이지에 사직 전공의 13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도 공고했는데요.<br /><br />전공의들이 우편 수령, 자택 방문 등을 거부하자 홈페이지를 이용한 공시 송달로 법적 처벌 근거를 마련한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예고한 대로, 연휴가 끝나는 모레(4일) 월요일부터 미복귀 전공의들을 조사해 경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의사협회는 '인권 탄압'이라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개원의들을 중심으로한 '집단 휴진'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내일(3일) 서울 여의도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라, 정부와 의협 간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. (moonbr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이정우]<br /><br />#전공의 #집단사직 #파업 #의대_증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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