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대 증원 신청 오늘 마감…대학-의대교수 갈등 고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 의과대학의 정원 신청이 오늘(4일) 마감됩니다.<br /><br />각 대학들은 얼마만큼 정원을 늘릴지 고민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증원에 반대하는 교수들과 학교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안채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교육부가 고시한 의대 정원 신청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난달 각 대학에 증원 신청 공문을 보내며 기한을 넘길시 증원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각 대학들이 증원 규모를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, 정원 확대를 원하는 대학교 측과 감당할 수 없는 증원은 안 된다는 의대 교수 간의 갈등은 곳곳에서 이어지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경북대학교 총장의 경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대 정원을 현재의 약 3배 정도로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두고 경북대 의대 학장은 입학생 수 대폭 증원에 대해 논의한 적 없다며 총장의 생각일 뿐이라고 규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총장님이 학장님의 결정조차도 번복을 해서 오히려 몇 배수를 더 낸 학교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전국의대교수협의회 측은 증원과 관련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각 총장들에게 정원 신청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의대생들 또한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적절한 증원 규모를 두고 논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 측은 마지막까지 증원 신청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학교는 증원 신청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, 추후 학생들의 전면 수업 거부 등 혼란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.<br /><br />(chaerin163@yna.co.kr)<br /><br />#의대생 #증원 #수업거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