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의 대표 증시인 닛케이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 대를 돌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종목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, 일본 기업의 호실적과 디플레이션 탈출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장이 열린 직후 4만 대를 훌쩍 넘어간 닛케이지수. <br /> <br />오전 한때 4만3백 대까지 찍었다가 40,109로 장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닛케이지수가 장중, 그리고 종가 기준 모두 4만 선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미국 AI·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영향을 미쳐, 일본 반도체 업체가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도쿄 증시 프라임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순이익이 3년 연속 최고치를 넘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, <br /> <br />노사 간 큰 폭의 임금인상 합의로 물가·임금의 동반 상승에 대한 전망도 배경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[하야시 요시마사 / 일본 관방장관 : 이러한 일본 경제 변혁을 위한 대책에 대해 시장 관계자를 포함해 긍정적인 평가가 있다는 것은 매우 든든하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최근 물가 상승세를 감안해 디플레이션 탈출 선언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은행 총재의 발언도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힘을 싣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[우에다 가즈오 / 일본 은행 총재(지난달 22일) : 지난해와 마찬가지로, 물가의 우상향 움직임이 계속되는 분위기가 예상됩니다. 그런 의미에서 디플레이션이 아닌 인플레이션이 상황으로 봅니다.] <br /> <br />다만 기시다 정부가 디플레이션 탈출 선언을 검토하는 것은, 경제 성과로 지지율 상승을 이끌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증시가 상승세에서 조정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, 전문가들은 증시의 장기적 투자를 위한 기업의 충분한 실적이 관건이라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30420010885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