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부터 전공의 면허 정지 사전 통보…"예외 없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병원으로 끝내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 정부의 행정처분 절차가 본격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, 정부가 전공의들의 미복귀 증거를 확보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, 정부는 어제(4일) 50개 병원의 현장 점검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조금 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시작하면서 "7천여 명에 대한 미복귀 증거를 확보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전공의들에게는 오늘부터 차례로 면허 정지 사전 통보가 이뤄집니다.<br /><br />이후 의견 진술을 바탕으로 처분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 정지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난달 말까지였던 복귀 시한을 넘길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여러 번 경고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집단행동의 핵심 관계자들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만큼, 전공의단체 관계자가 우선 처분 대상이 될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후 의료계와의 협상이 진행되더라도 한번 정지된 면허는 돌이킬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료계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신규 인턴들도 채워지지 않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, 인턴들은 통상 3월부터 근무를 시작하는데요.<br /><br />세브란스병원 인턴 150명 가운데 계약서를 작성한 건 지난 1일 기준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인턴 과정을 마치고 레지던트로 진입할 예정이던 전공의들도 잇따라 병원을 떠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앞서 정당한 이유 없는 수련계약 포기를 금지하는 진료 유지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명령을 위반하면 이 역시 행정처분의 대상이 되는데요.<br /><br />정부의 행정처분과 사법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교수들도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4일)는 한 경북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가 "전공의들의 보호막이 되어주지 못해 부끄럽다"며 사직 의사를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교수들의 사직이 잇따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: 박태범]<br /><br />#의대정원 #전공의 #집단사직 #병원_이탈 #의료대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