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악의 치안 상황을 마주하고 있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갱단원들이 공항 장악을 위해 군·경과 대규모 총격전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4일(현지시간) AP통신과 도미니카공화국 일간지 디아리오리브레 등에 따르면 이날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중무장한 갱단원들이 투생 루베르튀르 국제공항 시설에 난입해 군인과 경찰관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인들은 활주로에 장갑차까지 출동시켜 갱단 공격을 방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AP통신은 "(공항) 직원들이 총탄을 피해 몸을 숨기는 장면이 목격됐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격전 당시 공항은 이미 일시 폐쇄된 상태여서, 피해를 본 항공기나 승객 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태는 지난 주말 교도소 탈옥과 이에 따른 폭력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아이티 정부에서 전날 밤 비상사태와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린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갱단원들이 도처에 시신을 방치하는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모든 미국 시민에게 아이티 출국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"심각한 우려와 함께 급격히 악화하는 아이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AI앵커 : Y-GO <br />제작 : 정의진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30511301796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