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역축제, 음식 안전성 논란…시설 관리도 미흡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역축제가 다시 활기를 띄고 있지만 반복되는 바가지 논란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요.<br /><br />이뿐 만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소비자원의 실태조사 결과 일부 음식에서 식중독균이 나오는가 하면 시설 안전관리가 미흡한 곳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.<br /><br />간이 시설에서 대부분의 음식 조리와 판매, 취식이 이뤄지기 때문에 위생과 안전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하는데, 기대와는 다른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0곳의 지역축제 실태조사에 나선 결과, 30개의 식품 가운데 2개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뜨거운 기름으로 튀겨내는 닭강정과 치킨이었습니다.<br /><br />슬러시에서도 일부 기준 이하 세균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조리하는 사람이 위생모나 마스크를 안쓰거나, 맨손으로 음식을 포장하는 경우도 일부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축제 시설 안전 관리도 문제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절반이 넘는 곳이 LPG 용기가 햇빛에 그대로 노출돼 있었고, 10%는 화기 근처에 가스통을 설치한 채 영업중이었습니다.<br /><br />전기 사고 위험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배·분전반 43기 중 2기는 문이 개방된 채로 방치되어 있었고, 1기는 어린이들의 이동이 잦은 수영장 입구에 설치되어 있어 감전사고 위험이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곳은 4곳뿐이었고, 냉방시설까지 갖춘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에 공유하고 향후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#지역축제 #위생실태 #안전실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