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학기 기승하는 학폭 잡는다…아동안전지킴이 순찰 현장 동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학기가 되면 학교 주변에 저학년들을 상대로 한 학교 폭력이 기승을 부리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이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퇴직 교사나 경찰관 출신의 아동안전지킴이들이 학교 주변을 순찰하며 안전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방준혁 기자가 학교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형광색 조끼와 파란색 모자를 착용한 어르신 두 명이 나란히 학교를 나섭니다.<br /><br />학교 인근 골목길을 돌며 주변을 꼼꼼히 살핍니다.<br /><br />신학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시내 초등학교 일대를 돌며 순찰 활동을 하는 아동안전지킴이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내 117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2020년 5천555건에서 2023년 8천654건으로 4년 새 55.8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 "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4월이 평균보다 약 30% 정도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신학기 초에 범죄 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해야지만…"<br /><br />2인 1조로 투입되는 올해 서울 아동안전지킴이는 609개 학교에 총 1천218명.<br /><br />올해는 특별히 학부모와 교사들의 의견을 받아 학교별로 맞춤형 동선을 짰습니다.<br /><br /> "학교 주변의 이면도로 또는 공원과 놀이터의 으슥한 곳 이런데는 아이들이 모여서 장난도 치고 그렇습니다.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…"<br /><br />비슷한 시각 한 중학교 안에선 학교전담경찰관이 단상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예방 교육에 나선 것입니다.<br /><br /> "올해부터 바뀌는 학교폭력 처리 사안 및 학교폭력에 해당하는 행위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 예정이니…"<br /><br />경찰은 다음달 말까지를 집중활동기간으로 지정하고 학교 담당 경찰관, SPO을 총동원해 학교 폭력 예방 활동을 진행합니다.<br /><br />학교폭력 뿐 아니라 점차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도박과 마약 범죄 특별 예방 교육도 실시합니다.<br /><br />사이버 전담 SPO도 지정해 SNS 상의 모욕이나 왕따 문제도 적극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함정태·홍종원·문영식]<br /><br />#학폭 #안전지킴이 #순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