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공의들의 병원 이탈로 진료 차질이 장기화하면서 병원들도 병동을 축소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예비비 천2백억 원을 투입해 의료 인력의 인건비 등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임의를 비롯해 일부 교수들까지 추가 이탈 움직임이 보여서 진료 차질 우려는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혜은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병원 진료 차질이 시작된 지 3주가 넘으면서 병원마다 병동 축소에 나서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 서울대병원의 경우 서울의 주요병원 가운데 전공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인데요, <br /> <br />정부의 행정처분이 시작됐지만, 여전히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진료 차질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중대본에 접수된 환자 피해 사례도 벌써 9백 건을 훌쩍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대병원은 남은 의료인력들로 효율적으로 진료하기 위해 병동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증이나 응급환자 위주로 진료가 이뤄지면서, 코로나19 때처럼 상대적으로 덜 급한 환자들은 한 병동에서 진료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다른 빅5 병원들도 수술 건수가 평소의 절반 아래로 떨어지면서 비슷한 진료과들을 합치고, 병상을 통합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전임의들도 재계약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병원을 떠나고 있는 데다, 일부 교수들도 이탈 움직임이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어제 3천 명이 넘은 의대 증원 신청 결과가 나오자 반발하는 성명이 잇따르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하고, 예비비 천2백억 원을 투입해 비상진료 체계를 보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은 의료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하고 대체 인력을 한시적으로 채용해 지원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정부는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해 면허 정지 절차를 시작했는데요, 이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 서울대병원을 포함해서 전국 100개 수련병원에서 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90%에 달하는데요, <br /> <br />오늘도 복지부와 지자체가 미복귀 전공의들이 있는지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그제까지 미복귀 증거가 확보된 전공의 7천8여 명에 대해서는 어제 오후부터 행정처분 사전 통지서를 발송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꺼번에 발송하는 게 아니라 차례대로 보내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혜은 (henis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0615562029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