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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턱 낮춘 서울시 '모아타운' 추진에 주민 갈등 확산 / YTN

2024-03-06 13 Dailymotion

서울시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모아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정비하는 모아타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 동의율 30%로 신청 문턱을 낮췄는데 빌라 등 다세대 주택 주민은 환영하고, 다가구 주택 주인들은 반발하면서 갈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모아타운 추진 움직임이 있는 서울 12개 동 주민 500여 명이 서울시청 앞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단독주택과 다가구, 상가주택 소유주들인데 모아타운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가 추진하는 '모아타운'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모아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소규모 정비 사업입니다. <br /> <br />하나의 건물에 호별로 소유주가 다른 빌라 등 '다세대 주택' 비율이 높은 지역에선 보상을 기대하며 호의적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, 호별로 거주자가 달라도 1주택으로 간주되는 '다가구 주택' 소유주들은 임대 소득을 앗아간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"모아타운은 재산권 침해"라며 투기 세력과 빌라 거주자들만 배 불린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소범석 / 서울 양재2동 모아타운 반대 비상대책위원장 : 진정한 욕심쟁이들은 빌라 사는 사람들이에요. 빌라를 사서 들어온 투기꾼 세력들이 원주민을 이루어서 정당하게 사는 사람들을 몰아내려고 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궐기를 하는 거예요.] <br /> <br />모아타운은 재작년 도입돼 85곳이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 동의율 30%와 노후도 20년을 요건으로 내걸어 문턱을 낮췄지만, 주민 반대로 중단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시 관계자 : 2단계까지 대부분 가지를 못하고 이제 조합 구성을 하냐 마냐 여기서 이제 갈등이 계속 일어나더라고요.] <br /> <br />실제로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는 삼성2동과 역삼2동의 경우 주민 반대를 이유로 선정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비대위는 행정소송을 검토하는 등 모아타운 관련 갈등은 고조되고 있는 상태. <br /> <br />서울시는 갈등 전담 코디네이터를 파견한다는 계획이지만, 모아타운 추진 움직임이 있는 지역의 주택 소유주들은 집단행동에 나서며 반대 움직임을 키워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승주 <br />그래픽 : 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30623104532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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