흉기 든 남성, 주변인 위협…피해자 얼굴 쪽 출혈 <br />화단에 불 지피는 것 저지하자 흉기 휘둘러 <br />경찰 "피해자 생명 지장 없어…서로 모르는 사이"<br /><br /> <br />대낮 서울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는 귀와 얼굴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,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빨간 점퍼를 입은 남성이 한 손에 흉기를 들고 주변을 어슬렁거립니다. <br /> <br />얼굴엔 위장크림까지 발랐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얼굴을 다친 피해자가 주변에 다급히 도움을 요청합니다. <br /> <br />길을 지나던 여성이 흉기를 든 남성을 보고 황급히 몸을 돌리고, <br /> <br />건장한 남성들이 제지에 나서보지만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젊은 남성이 배낭을 들고 막아보려 하자, 이번엔 양손에 흉기를 쥐고 사람들 뒤를 쫓습니다. <br /> <br />50대 남성이 서울 수유동 거리에서 흉기를 든 채 난동을 부린 건 낮 1시 반쯤. <br /> <br />화단에 불을 지피려는 남성을 행인이 말리자 갖고 있던 흉기를 꺼내 공격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 과일가게에서 피해자와 5분가량 대치하던 남성은 난동을 말리려던 가게 주인까지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,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을 저지른 남성과 피해자는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조유찬 / 과일가게 주인 : 가방에 칼이 한 세네 개 더 있었어요. 거기서 제일 긴 칼을 뽑아서 저를 죽이겠다고 저를 쫓아오게 된 거죠. 전쟁 준비를 해야 된다느니 얘기를 했고요.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상태였던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이 남성을 특수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경찰은 흉기를 소지하게 된 경위와 함께 '이상 동기 범죄', 이른바 '묻지 마 범죄'인지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예진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영재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예진 (imyj7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0822372564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